끊임 없는 도전이 아름다웠던 손연재 선수


어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연재 선수의 메달 소식이 궁굼해서 검색해봤더니

아쉽게도 4위로 마쳤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평소 손연재 선수를 너무나도 좋아해서  이번 만큼은 꼭 메달을 땄으면 했는데..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연재 기사를 찾아보며 울먹이는 손연재 선수의  얼굴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루룩~~

그 울음을 보니 ..본인이 얼마나 맘고생.. 몸고생을 했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참~~마음이 짠~합니다.

체조라는 종목이 동양인이 접근하기에는 아직도 볼모지대인걸 감안한다면 손연재 선수의 

올림픽 4위는 정말 칭찬 받을만큼 대단한 쾌거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메달을 땄으면 더 값진 결과였겠지만요.


손연재는 당시 만 18세의 어린 나이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예선 6위 결선 5위를 차지했었습니다.

결선에 오른것만으로도 많은 박수를 받을만한 쾌거였지요.

그당시 손연재는 인터뷰에서 '올림픽 메달을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런던에 있는동안 

잠깐 생각해봤다' 며 이번에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다음에는 이룰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각오를 

밝혔었는데요.


그동안 맘고생이 많았어서인지  브라질 리우 올림픽을 밟기까지 은퇴도 생각 하는등 곡절이 

많았다고 합니다.

수많은 악성 리플들도 손연재선수 에겐 큰 상처였을듯..

4년이 지나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각오로 다시 마음을 잡고..

다시 올림픽 경기에 임했지만..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아쉽게도 종합4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2회 연속 결선에 진출했지만 아시아 최초의 리듬체조 개인 종합 메달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동양인이 넘기에는 리듬체조의 벽이 너무나도 높았나봅니다....ㅠㅠ


3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트디노바(73.583점) 손연재 선수와의 점수차는 0.685점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아쉬운 점수차인데요.

당당하던 손연재 선수의 눈물을 이해할수 있겠더라구요.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긍정적인 손연재선수..


예선에서 했던 실수를 하지 않아 스스로 만족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메달을 원하셨겠지만 난 정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5등을 했고 리우에서 4등을 했는데 4년간 쉬지 않고 노력 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4년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 한다며 미소를 잃치 않았습니다.


참..얼굴도 예쁘고 운동도 잘하지만.. 어쩜 저리도 생각이 바르고 올바른지..

기특하기만 합니다~~ㅎ

잠안자고 응원했어야 했는데 ..작은 힘이라도 못보텐것 같아 미안해집니다.

손연재 선수의 세계 올림픽 4위 메달 자랑스럽지 않나요?

끊임없는 도전을 해서 이룬 값진 결과이기에 그녀의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사진 출처 :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듬체조는 그동안 러시아와 동유럽의 전유물이었습니다.

1984년 로스엔젤레스 대회에서 올림픽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 리듬체조에서 아시아 선수가 개인적

메달을 딴 사례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손연재 선수가 비록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리듬체조의 볼모지대인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을 바라볼만한 선수가 나온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2회 연속 올림픽 에 출전에서 후회없는 리듬체조 연기를 펼쳐준 손연재 선수에게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고 싶습니다.

손연재 선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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