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골절,네번째 발가락 골절후기

 

작년에 현관에서 미끄러져 꼬리뼈를 다치더니 (그때는 골절은 아니었음) 이번에는 어이없게도

냉동실 꽁꽁언 고기덩어리가  정통으로 떨어져 네번째 발가락에 맞았음...ㅠㅠ

 

평생 뼈 한번 안다치더니 요즘 왜 이렇게 뼈를 잘다치나..ㅋ

아프긴 했지만 냉동실에서 식품들이 떨어지는일은 종종 있던 일이고 살짝 맞았던 적도 있어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다른때와 달랐던 것이라면 일단 멍이 순식간에 들고 직접 부딪친곳 발가락 뒤로도 반지낀거 마냥 멍이 들었어요.

집안에서 걸을때도 통증이 좀있었서 아..이거 좀 심상치 않네 ..

혹시 이거 금간거 아니겠지? 하고 다음날 정형외과로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역시나 골절입니다.한다.ㅋ~~

 

 

엑스레이를 찍을때 특이했던것은 다친발 외에 안다친 정상발도 같이 찍더라구요.

이유를 물으니 정상쪽 발과 비교해보려고 그런거라 합니다.

 

어떻게 다쳤냐 물으시길레 냉동실 고기 덩어리에 맞았다고 하니 의외로 이런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좀 창피하게 생각 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ㅎㅎ

 

저는 네번째 발가락에 금이가서 반깁스를 하게 되었는데요.

반깁스는 최소 3주는 착용하고 있으라고 합니다.

인생 최초 깁스입니다...ㅋ~~

 

다행히도 실금간 정도라 통깁스는 안하고 반깁스를 해서 샤워같은 거는 자유롭게 할수 있는데 불편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어서 새삼 발가락 하나도 소중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되네요.

이세상에 소중하지 않은것은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진단이 골절로 나왔기에 반깁스는 3주 착용을 권하고  일주일 후 엑스레이 한번더 찍어보고 뼈가 잘붙어 가나

확인해보자고 합니다.

당분간 물리치료는 매일 받는것이 좋다고 하여 열심히 치료중~~

 

의사선생님은 뼈가 잘 못붙으면 고정핀을 박는 수술을 해야 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절대로 그런일은 없어야 겠지요..ㅎㅎ

대부분 발가락 골절은 예후가 좋아 잘 붙는다고 하니  열심히 치료 잘 받아야겠어요.

 

 

치료비는 동네 병원으로 가서인지 엑스레이 찍은날만 4만5천정도 나왔었고 그후로 물리치료비는 7천원이 안되게

나오더라구요.

 

일단 골절이 되면 실손에 통원치료비 청구 가능하고 골절 진단비에 가입되어 있다면 골절 진단비 청구도 가능하답니다.

저는 실비외에 골절 진단비를 두개 보험사에서 받을수 있을꺼  같아요.

 

금액이 꽤 쏠쏠 합니다. 다소 위안이 좀 되는듯...ㅎㅎ

깁스 치료비도 받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통깁스만 인정하고 반깁스는 안된다고 합니다.

깁슨 다 같은 깁슨데 뭐 차별하나...ㅋㅋ

 

보험들때는 내가 뭐 뼈뿌러질일이 있나 하고 들었는데 사고는 늘 우연찮게 찾아오니 보험도 미리 잘 들어 놓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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