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방아 찧은후, 허리뼈 통증

 

얼마전 집앞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다 소파에 핸드폰을 두고 온걸 알고 후다닥 집에 들어가서 핸드폰 들고  오다 그만

현관 대리석 바닥에 꽈당~

그야말로 제대로 슬라이딩 했음...ㅋㅋ

뭐가 급하다고 정말 에휴..한심 그자체..

 

만화에서 보던 머리에 별이 둥둥 떠다니는거 같은 멘붕에 그 짧은 순간에 허리 다쳤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ㅎㅎ

역시나 세게 부딪쳐서인지 허리쪽이 묵직하니 통증도 심하고..ㅠㅠ

곧바로 정형외과 가서 엑스레이 촬영결과 다행이 뼈에는 금은 안갔지만 꼬리뼈쪽과 엉치뼈에  염증이 생긴것 같다고 하심.

 

 

꼬리뼈란?

꼬리뼈는 여러개의 미추(꽁무니뼈)개 골결합하여 이루어진 뼈이며 미저골 미골이라고도 하며 등골뼈의 밑끝 부분을

미추라고 합니다.

꼬리가 없는 동물의 경우에는 이것은 보통 흔적 기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의 꼬리뼈는 등골뼈의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골에 이어지는 작은뼈 3~6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각기 유합하여 작은 구형 또는 약간 긴 뼈조각을 이룹니다.

태생기에는 9개의 미추가 있으나 성장 하면서 점차 소실한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자료에 의하면 꼬리뼈는 직립 자세를 유지하고 앉아 있을때 다른 뼈들과 연계하여 몸을 지탱 하는 기능을 한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합니다.

 

 

꼬리뼈는 염증 외에 실금이 가는등  골절이 되어 크게 다쳐도 뭐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부위가 부위 인지라 깁스를 할수도 없고 물리치료와 소염 진통제등을 먹으며 그야말로 시간이 약이라는 겁니다.

 

짧게는 일 이주.. 길게는 일년아니 만성으로도 꼬리뼈 통증이 있을수도 있다하니 겁도 나고 너무 어이없게 다친 제 자신이

넘 한심 하기도 하고...ㅎㅎ

의사샘은 머리 안다친게 어디냐고 다행 이라고 생각 하라네요..참네~~위로 맞죠?  ㅎㅎ

 

일단 꼬리뼈에 통증이 발생 하면 제일 먼저 엑스레이는 기본으로 찎어야 하고 뼈에 이상이 있다면 CT나 MRI를 찎을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 수순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저의 경우는 위 두방법외에도  통증완화 주사 3대를 맞았는데 더 아팠던것 같음..

 

사고 당일 엑스레이와 통증완화 주사,물리치료만 받았는데 ..

비용도 비싸서 치료비만  약값 빼고도 15만7천5백원이 나왔음..동네 개인 병원인데도 뭐가 이리 비싼건지..

다행히 실비청구하면 되지만 넘 비싸다요...ㅋㅋ

 

 

꼬리뼈 다친지 5일째 지금은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오히려 서서 걷거나 서있을때는 덜 아픈데 앉았다

일어 나거나 운전이나 소파등에 앉았다 일어날때 또 오래 앉아 있으면 여전히 묵직한 통증이 남아 있어요.

오래 갈수도 있다 하니 넘 걱정이 되긴 합니다. 제발 빨리 나아야지...ㅎㅎ

 

엉덩방아를 찧은후 꼬리뼈 통증을 시간이 지나면 좋아 지겠지.. 하고 방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방치하게 되면 신체의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합니다.

통증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 받는게 좋습니다.

 

앉아 있을때 통증이 심하면 도넛 모양의 (치질쿠션등)을 받치고 앉는것이 꼬리뼈에 자극이 덜가서 좋다고 하니 저도 하나

사야 겠어요.

 

저는 그래도 다행히 뼈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엉덩방아 찧은후 꼬리뼈에 실금이 가거나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특히 겨을철 빙판길 낙상사고로 꼬리뼈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겨울철에는 정말 조심해서 걸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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