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텃밭가꾸기

2016. 7. 13. 23:17

   주말농장, 텃밭 가꾸기



오늘 모처럼 햇볕이 덜 따가운듯하여 텃밭에 가보았어요.


아이구, 비가와서 그런지 잡초가 넘 무성하게 자라있더라구요.

캬!! 항상 느끼는거지만 농사짓는게 만만치 않음...

저는 주말농장에서 5평정도 텃밭을 가꾸고 있는데 이 조그만 평수라해도 관리 안해주면

잡초 투성이 밭이 되더라구요. (은근히 일많음) ㅎㅎ



하지만 텃밭을 가꾸게 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한번씩 갈때마다 쑥쑥 자라 있는 농작물들을 보면 서울 토박이인 저는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답니다.


요게 바로 제가 키우고 있는 작물들이에요.



이곳은 얼마전에 (사실은 고구마 심는 시기를 놓쳤음) 호박 고구마 싹을 키워서

순을 자른다음 옮겨 심은 거에요..

사실 반신반의 하며 심었었는데 이렇게 잘 살아났더라구요..넘 기특하죠? ㅎㅎ

잘자라줘야 할텐데...



요건 참외..참외 열매 보이시죠?

전 참외가 저렇게 열리는줄 몰랐답니다. 넘 넘 신기해서 죽겠어요..ㅋㅋ

열매 밑에 혹시나 물러질가봐 잘라져있는 마른 가지들을 깔아줬어요.


바로 옆에 한동안 열심히 뜯어 먹던 상추며 쌈채소자리..얘네들도 울집 식구들이

소화 하기엔 넘 많아서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고 했답니다.

그리고 가지랑 애호박을 심었고요..

헐.. 가지 호박쪽을 찍는다는 걸 깜박했네요 ㅋㅋ



이건 토마토

생각 보다 넘 넘 많이 열려요..

제가 토마토를 무쟈게 좋아해서 심었는데 따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토마토 옆에 옥수수

얘는 텃밭이 가장자리라 심어봤는데..(5그루) 옥수수 열매가 그럴싸하게 열렸어요.


그리고 요기 고추는 제가 관리를 잘못해서 키도 별루 안크고 짜리몽땅~~ㅠㅠ

그래도 고추라고 몇개 달리기는 합니다.

제대로 관리만 잘해줬으면 잘자랐을텐데 좀 아쉽네요..



쌀보리도 구분못하던 제가 이제는 반 농사꾼이 다됬어요..ㅎㅎ

주말 농장을 하면서 느끼게 되는것은 작물 하나 키우는데도 정성이 들어가야한다는거,

정성이 들어간 많큼 농작물은 더 큰기쁨을 제게 되돌려 주더라구요.

수확의 기쁨과 자연에 대한 감사한 마음또한 저절로 생기고요..

그중에서도 농약 하나 안친 유기농 채소를 직접 키워서 바로 먹을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이랍니다.




주말농장 분양가격은 일년에 7만원이에요.

전 벌써 5년차 인데요..아직도 실수투성이의 초보 도시 농사꾼 이랍니다..^^

자연에서 노력 한만큼 수확의 기쁨으로 돌려받을수 있어 뿌듯해요 ㅎㅎ

주말농장 강추!


+ Recent posts